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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뷰

부천 상동 회전초밥 맛집 스시초이스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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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밥을 참 좋아하지만

옛날에는 같은 가격이면

고기를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따로 내 돈을 주고 사먹은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몇 해 사이에

입맛이 갑작스럽게 바뀌고

또 치아가 안좋아졌는데

이것 때문에 좀 부드러운 음식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질기거나 두꺼운 고기나

튀김옷이 딱딱한 치킨과는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대신

신선하고 맛있고 부드러운 초밥에 대한

갈증이 생기기 시작해

여러군데 초밥을 먹으러 다녔다.

 

물론

지갑사정 때문에

오마카세는 꿈도 못 꿨지만...

 

그러다 우리집 근처에 

몇 년 전에 생긴 회전초밥집에

손님들이 많이 앉아 있는 걸 보고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해서

엄마랑 과감하게 방문을 해보기로 했다.

 

 

여기는 스시초이스

부천 법원 근처 주택가 안에 위치해있다.

 

내가 사는 에서는 한 2분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

 

상대적으로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회전초밥집이라니...

 

하지만 입소문을 많이 타서 그런지

줄곧 손님이 많은 편이다.

 

스시를 참 좋아하는데도

가까이 두고도 잘 몰라보고

이상하게 먼데로만 돌아다녔는데

양껏 먹는 뷔페를 가는 게 아니면

가끔 이렇게 나와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여기는 지금까지 두 번 방문했는데

희한하게 올 때 마다 비가 왔던 걸로 기억...

 

비 올 땐 날 거 먹는 거 아니라지만

다 옛말인 것 같다.

 

여기는

무엇보다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반해

접시당 가격이 1,900원으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인 듯하다.

 

 

참다랑어 대뱃살이나

전복찜, 성게알, 연어알 같은

흔치 않은 재료는

따로 3,800원이라고 한다.

 

회전초밥 말고도

평일에 한해

우동이나 모밀같은 런치세트도 팔고

참치나 연어, 활어회도 판다고 하는데

나는 오로지 스시만

 

 

황새치, 눈다랑어, 광어, 참돔, 점성어,

연어, 새우, 참소라, 가리비, 갑오징어 등

다양한 어패류 초밥부터

꽃등심, 우삼겹, 도미뱃살, 민물장어 등

여러 직화구이 초밥

연어, 치즈새우, 크랩맛살, 타코와사비,

육회, 날치알 등

롤이나 군함류

닭봉이나 왕새우같은 튀김류와

파인애플, 오렌지, 메론, 초코케익 같은

디저트류까지 다양하게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하는 메뉴를 따로 말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기도 한다.

 

 

맨 먼저 먹은 초밥은

가리비초밥

 

조개류는 잘 안찾는 편인데

이 초밥은 식감도 괜찮고

간이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있어

의외로 다시 찾게 만드는

마성이 있는 듯하다.

 

 

 

그 다음은 연어초밥 두 번...

 

회 두께도 적당하고

비리지 않아서 합격

 

 

구운 연어초밥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나름 별미인듯

 

 

이건 황새치랑 뱃살초밥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다.

 

역시 맛있으면

한 번 더 먹어주는 게 예의(?)

 

 

활어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광어초밥도 한 점... 말고 두 점

 

입맛이 까다로운 어머니도

흡족하게 드셔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덮어(?)놓고

정신없이 먹다보니

한 3만 4천원 가량 나왔는데

다음에는 좋은 일 아니면

조금 적당(?)히만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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