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프로 혼밥러 - 그 편안함과 아늑함 온전하게 누리는 나만의 시간 등 혼밥의 장점 난 만으로는 서른 넷이지만 이미 인생의 7할을 혼밥러로 지냈으며 하루 한 끼는 무조건 혼자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프로 혼밥러이자 애찬론자이다. 단순히 집에 있는 밥과 국이나 찌개, 반찬이나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고 치킨, 피자같은 배달메뉴로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넉넉하게 보내거나 아니면 밖에서 사먹으며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심지어는 뷔페나 고깃집처럼 때론 혼자 가기 망설여지는 곳에서 혼자만의 특별한 외식을 가지기도 한다. 나는 사실 집밥보단 외식파인데 뻔한 집밥 보단 식도락 기행이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 줘 되도록이면 자주 가지려고 하고 있다. 물론 어머니가 쉬시는 날엔 모시고 나가서 외식을 할 때도 많고 어쩌다 정말 그나마 가까운 몇 사람이나 가끔 피할 수 없는 업무 상의 점심 또는 저녁 약.. 더보기 카페에 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음의 화를 진정 시키면서 일 약속 때문에 며칠 전부터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아침부터 정성들여 준비를 했는데 상대방 측에서 불쾌하게 굴다 결국 캔슬되는 바람에 신경이 예민해져 도저히 이 기분으로 집에 있을 수 없었다. 그 일 아니어도 어차피 다른 일을 보러 나와야 하는 상황이 돼서 일 보러간 곳 전철역 근처 카페에서 차가운 '아아'를 두 잔이나 사서 연거푸 들이키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개인적으로 시간 약속 툭하면 잘 어기거나 지키지도 못할 약속 남발하는 사람과 무엇을 하든 이리 재고 저리 재는 등 티가 나게 약삭빠른 마인드로 임하며 진심과 정성이 결여된 듯한 사람을 싫어하고 자신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함부로 판단하고 해결하려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이 날 업무 차원에서 미팅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전화 상으로 이야.. 더보기 이전 1 다음